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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쌀국수전문점 못솥, 쌀국수랑 동남아 음식 먹으며 옛 추억 회상하기

동남아어로 1인분이라고 한다.
코로나로 인해
집 밖으로 다녀 본 지 어언 2년째.
체감 상 20년은 된 것만 같다.

일상이 답답할 때
가끔은 현지가 그립다.
다시 갈 수 있을까?

삼척에 못솥이라는 곳이 새로 생겼다.
내 마음을 알아주는 듯한
리뷰 페이지.

그래. 음식으로나마
동남아로 떠나보자!


쌀국수에는
튀김이 진리지.

왕새우튀김2p 2,000원
등심돈까스1p 3,000원
씨푸드짜조특 5p 5000원

너무너무 착한 가격.

앗, 나의 주문 실수!
쌀국수가 하나라니!!!


토박씨 미안해.
삼척토박이는 187의 거구.

저번에 188 나왔다고 하던데 

왜 자꾸 커??

쌀국수 육수는 보냉팩에
싸여 배달된다.
집에서도 온기 가득한
쌀국수를 즐길 수 있는 작은 배려.

쌀국수는 하나지만
나름 튀김을 많이 시켰기에..
어...?
지금 리뷰 쓰다가 알게 된 건데
등심 돈가스 2개 시켰는데
1개만 왔었네.
이 역시 내 불찰
에헤이. 오늘 진짜 실수 만발이구나~ㅋㅋ

뭐, 그럴 수 있잖아요????


속은 쓰리지만
이어서.

배달시킨 메뉴들.
한눈에 보기에도
가성비 갑이다.

레몬향 듬뿍 나는 국물은
넘나 산뜻하고 시원하다.

다만,
다른 곳보다
면 양은 적은 듯하다.

 

향긋하고 진한 고기 육수에
신선한 고기 가득 쌀국수.
마지막 한 입 먹을 때까지
비린 맛 1도 없는 향내 물씬한 쌀국수.

처음 먹어 보는 메뉴
짜조특.

바삭바삭
새우살, 게살, 실꼬리돔, 오징어, 채소까지.
말해 뭐한 맛.
늑맘소스는 돈가스를 찍어먹어도
맛있다.

왕새우튀김은
왕처럼 크지는 않다.
하지만 그의 튀김옷은 완벽했으며
마요 덮은 그는 왕이라 칭하기 충분했다.

못솥 돈가스.
사실 가격 때문에 큰 기대는 안 했는데
3000원 이상의 값어치를 한 듯하다.
늑맘소스에 찍어먹기.

그리고 이건 기본 반찬으로
나오는 건데
무랑 오이랑 당근을 채 썰어서
땅콩소스에 무친 건가?
너무 고소하고 아삭했다.

못솥에서 잠시나마
동남아를 느낄 수 있었던 시간
꼭 다시 한번 갈 수 있기를!